사업 실패로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남겨진 어머니와 두 남매가 집도 없이 차안에서 생활합니다.
차가 견인되고 엄마가 직장에서 잘리고 삶은 쉽지가 않은데요.
특히 주인공, 지소에게 학교 친구들과 집에서 생이파티 약속을 하게 됩니다. 집도 없는 말이지요.
그러다 그렇게 부자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고 여러 기준을 거쳐서.. 집을 사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아지를 훔쳐서
사례금을 받기로 합니다. 그렇게 개를 훔치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것은 작은 세계를 스크린에 옮기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낼 수 있죠.
주인공이라 할만한 배우들도, 강혜정, 최민수, 김혜자 씨 정돌도 사실 어른들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업영화라고 하기엔, 독립영화 예술 영화에 가까운 느낌을 줘서. 이 영화가 극장가에 오래 걸리지 못함으로써. 흥행에 실패하는데 기여했다고 봅니다.
좋은 영화지만.. 그래서 아쉽지만.. 이런 장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기 힘들지요..
주인공 지소는. 초등학생. 그것도 저학년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집이 없어서. 빨간딱지가 붙으면 집을 나가야한다는 것도 알고.
집을 사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단 걸 압니다.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험난한 세계(그리고 그 세계엔 지소도 포함돼있죠)
그 힘든 세계를 아이의 힘으로 해결해보려는 게 이 영화의 재미입니다..
아이에게 감당하기엔 힘들지만, 아이이니까. 너무 슬퍼하지않아도 되지요.
그래서 슬프지만 웃기고 감동적입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노인은 노인답게 세상을 살아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특히 아이는 아이답게 있을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부모의 세상 속에서 품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 맞게, 그 세상을 적당히 숨기고 부분적으로 알려줘가면서.
아이의 세상을 만들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2015년의 세상이란 우리 아이들에게 감추기 힘들 정도로 너무 어려워졌나 봅니다.
우리아이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들이 돈을 위해 속이고, 훔치고 배신한단 걸 아이에게 일찍부터 알려줄 필요가 없지요.
이 영화의 축은.
지소 역을 맡은 이레. 양은 아역 배우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2015년을 살아가는 어른 최창호는
2006년생, 이레양이 9살에 이런 영화를 찍고 돈을 버는 것을 보니.
아이를 성인 연기자를 만드는 것보다. 어린 아이 몇년 투자해서. 아역 탈렌트를 만드는 게 제법
좋은 투자 일거라 생각했답니다. 하하하하하
2015년을 살아가는 지소와 최창호의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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