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7일 일요일

바닷마을 다이어리 - .


스토리
부모님과 비자발적으로 독립하여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세자매에게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로부터 받는 오랫만의 연락은 그가 어머니를 버리고 사랑에 빠진 두번째 아내와 사별을 하고 세번째 부인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는건데요. 그의 장례식장에서 둘째 부인의 딸, 배다른 동생 스즈를 만나게 되고 핏줄없이 홀로 남게 된 그녀를 세자매의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기승전결 없는 에피소드-에피소드-에피소드
일반적인 이야기의 전개방식인 기승전결로 흘러가지 않고 에피소드들의 나열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때문에 영화의 편집도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는 점멸하는 식으로 각각이 나뉘어져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데도 이런 형식과 연결이 있겠지요. 
그리고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큰 갈등이 없이 병열로 이뤄진 에피소드들이 주제를 말해가는데, 서양화와 동양화의 세밀한 묘사와 여백의 미 같은 대조적인 매력을 가진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려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요, 한 사람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걸겁니다. 사람이 온다느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과거와 함께 온다는 한 시 구절처럼 막내동생 스즈 라는 사람이 오면서 만들어오는 변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이 큰 이벤트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충분히 사람들은 달라지죠. 저는 식물에 비유를 해보고 싶습니다. 거실에 두고 있는 저 화분에 담겨져있는 식물은 직접적으로 말을 하고, 행동과 반응이 있지는 않지만 뭔지 모를 평온함을 느낍니다. 그런 작은 식물도 사람과 영향을 서로 미치는 데 사람은 더 설명할 필요없겠지요. 그리고 에피소드 병렬식 전개도 은은하게 영향을 끼치는 서로에 대해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었을 거라 봅니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브랜드가 되었고,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일 겁니다.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에서 부모와 자식 과의 관계란 무엇에서 오는 가란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따뜻한 눈길로 주인공들을 바라보고 사랑과 용서를 구하지만. 그 전같은 강렬한 자극을 주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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